태국마사지 받은 후기

태어나서 처음 해본 짓이니까 일기장에 올려야겠다.
우리 가족이 들으면 넌 참 별걸 다한다 라고 할듯ㅋㅋㅋㅋㅋㅋ
물론 내 친구들도 그 반응이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신기한 경험이다…
그러나 결과는 대만족ㅋㅋㅋ… 아마 또 할거같다 이 특이한 짓을..

때는 바야흐로 어제..
오빠가 일하느라 잠을 거의 못자서 피곤한데 담날도 못쉬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생각없이 마사지받을래?? 했는데 오빠가 덥썩 물었다.
그래서 오빠네 동네에 마사지샵을 알아보기 시작…

중국마사지랑 타이마사지가 있는데 오빠는 타이마사지가 좋다그래서 타이마사지를 알아봤다. (나도 타이마사지만 받아봤는데 타이마사지 개조음)
샵이 두개가 있었는데 커플 할인되는데는 예약이 차서 어렵다그랬고, 다른덴 비싸서 전화기에 손이 안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알아보다가 블로그에 출장마사지 홍보글을 보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경기권은 온다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오빠네 집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서 오빠네는 출장비가 안드는 것이엇다..
근데 가격은 샵이랑 비슷한데 샵보다 쪼~끔 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쌌다는 말)

출장 타이마사지 어딘가 불법같아서 (불법이겠지..? 결제도 현금만 되던데..)
되게 저렴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왕복 차비도 들고.. 받는 사람은 집에서 안움직이니까 좋아서 출장이 더 비싼게 맞는것 같기도 하다.)

암튼 전화를 해봤는데 원하는 시간에 당연히 올 수 있고, 1시간 전에만 말해주면 된다고 했다.
마사지샵들 예약하는거 은근 까다로운데 이건 너무 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기분이 좋아짐….
90분에 7만원이고 120분에 8만원. 두명 동시에 받는다고 할인같은건 없었다.
넘 비싸서 나혼자는 생각도 못했을듯ㅋㅋㅋㅋㅋ 근데 오빠 해준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선물의 개념이 되면서 돈 쓸만 하다고 생각했다.
(돈을 쓸때 자기암시는 너무나 무서운 것이다)

결국 120분짜리 두명을 예약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집을 청소하며 그들을 기다림.. 난 옷치우고 오빠는 걸레질을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예약전화받는 남자분 되게 친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되자 운전하시는 남자분과 함께 작은 체구의 태국여자 두분이 오셨는데..
 태국분들이 외투를 벗는순간 오빠랑 나랑 너무나 당황한게 이겨울에 핫팬츠에 반팔차림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팬츠는 너무나 짧아 살색스타킹의 허벅지부분 다른색깔이 넘 적나라해서 흠칫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둘데가 없었음 동공지진
그리고 화장이 넘나 진했다.. (순간 퇴폐마사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빠랑 나는 쫄아서 바른자세로 쇼파에 앉아있었고 그들은 여유롭게 싸들고 온걸 풀어놓으셨다.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천을 깔아줌..

그리고 나에게 엎드려 누우라고했다.

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개시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의심은 그녀의 손길이 닿는 순간 눈녹듯 사라졌다.
 태국에서 받았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 중에서도 넘나 잘하는 분을 만난 느낌이랄까
한국까지 스카웃을 당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는 넘나 편하고 좋았는지 자꾸 코를 골았다..

오빠를 담당하신 분은 40살이라고 하셨는데 영어를 잘하셔서 나랑 계속 수다를 떨었다 ㅋㅋㅋㅋㅋㅋ
나를 해주신 분은 영어를 못하셨는데 언뜻봐도 어리셨다. 내나이또래정도..?
두분 다 작고 마르셨는데 (내 위로 올라왔는데 전혀 무겁지가 않았다.. 걸리버처럼 내가 되게 크게 느껴졌음) 진짜 손 힘이 어마어마했다.
컴터사용으로 인해 뭉친 왼쪽 어깨와 오른쪽 날개뼈.. 운동해서 뭉친 엉덩이랑 허벅지할때는 나도 모르게 ‘억’햇지만ㅋㅋㅋㅋㅋ  받고나니까 날아갈것같이 시원했다..

감사한 마음에 귤을 두개씩 쥐어드렸고 오빠는 너무너무 좋았다면서 본인이 태국갔을때 만난 최고의 마사지사와 같은 느낌이라그랬다.
태국에서 그분한테 받을려고 버스를 한시간씩 타고 갔다면서 ㅋㅋㅋㅋㅋㅋ
담에 부를때도 이분으로 해야겠다며 성함을 여쭤봤다. 그녀의 이름은 “뚝”이었다..
여자 이름에 “뚝”이라니 무심한 태국인들..

출장마사지.. 처음엔 이게 뭔가 했던 짓이지만 그들이 돌아간 이후에 우리는 칭찬일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급날마다 이렇게 받고싶다며ㅋㅋㅋㅋ 출장마사지사의 단골이 되겟다고 다짐을 했다..
단골할인은 없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할인타령)

암튼 다음에 또 받아야지..
엄마아빠랑도 같이 받아도 넘 좋을것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런거 받고다니는거 알면 엄마아빠가 경악을 하겠지만 아마 받고나면 울 엄마아빠도 중독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번호도 남겨놔야지.. 또할거니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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